오현규 미쳤다! “오시멘급 괴물 등장” 튀르키예 폭격→맨유·토트넘 동시 참전…PL행 초읽기 터졌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4.14 19: 15

판이 커졌다. 튀르키예를 흔든 오현규가 이제 유럽 중심부를 겨냥한다.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다. 현지에서는 이미 빅터 오시멘과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비교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움직일 조짐이다.
튀르키예 ‘스포르X’와 ‘튀르키예 투데이’는 12~13일(한국시간) 연이어 오현규의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했다. 베식타스의 4-2 승리. 상대는 안탈리아스포르. 결과보다 내용이 더 강렬했다. 멀티골, 압도적인 전방 존재감, 그리고 경기 흐름을 쥐는 영향력까지. 매체들은 “올 시즌 가장 완성도 높은 경기의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기록은 이미 메시지를 던진다. 이적 후 10경기 7골 1도움. 적응이라는 단어는 필요 없었다. 데뷔전 오버헤드킥, 이후 3경기 연속 득점. 곧바로 팀의 9번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폼’이 아니다. 구조적으로 팀 공격의 축이 됐다.

안탈리아스포르전은 그의 본질을 보여준 경기였다. 세컨드볼을 향한 집요한 위치 선정, 양발을 가리지 않는 마무리, 그리고 단 한 번의 터치로 끝내는 결정력. 두 골 모두 이 세 가지 요소가 응축된 결과였다. 우연이 아니다. 반복 가능한 패턴이다.
그래서 비교가 나온다. 오시멘이다. 단순 득점 수치 때문이 아니다. 전방 압박, 끊임없는 움직임, 몸을 던지는 경합, 그리고 골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탐욕. ‘완성형 스트라이커’의 전형적인 징후다. 현지 칼럼니스트들은 “유럽 정상급 9번을 연상시킨다”라고 평했다.
성장 경로도 설득력을 더한다. 스코틀랜드에서 단련된 피지컬, 튀르키예에서 완성된 박스 장악력. 힘, 타이밍, 침착함이 동시에 올라왔다. 더 이상 가능성의 단계가 아니다. 결과로 증명하는 단계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스포르X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름도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모두 즉시 전력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이다. 이미 풀럼과 연결됐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관심’이 아니라 ‘검토’ 단계다.
베식타스의 선택은 적중했다. 태미 에이브러햄 이탈 이후 생긴 공백. 그 해답이 오현규였다. 현지 반응은 명확하다. “제대로 된 9번을 찾았다.” 단순한 대체자가 아니다. 팀 공격 구조 자체를 바꾼 카드다.
팀도 상승세다. 리그 4위 굳히기. 튀르키예컵 우승 도전. 그리고 다음 시즌 개편의 중심. 그 핵심에 오현규가 있다. 구단이 쉽게 놓을 이유가 없다. 동시에 시장은 더 큰 무대로 끌어올릴 준비를 한다.
시선은 이미 더 멀리 향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주전 공격수 경쟁에서도 이름을 굳히고 있다. 흐름이 유지된다면 결론은 단순하다.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다. 타이밍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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