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가 오는 6월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36)와 화려한 웨딩마치를 울린다. 특히 그의 웨딩드레스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룩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오는 6월 13일 로드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결혼식에서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화이트 웨딩드레스를 입을 예정이다.
이번 드레스의 핵심 영감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1950년 첫 번째 남편 콘래드 힐튼(패리스 힐튼의 종조부)과 결혼할 당시 입었던 드레스다. 평소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스위프트는 최근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에 그를 기리는 곡을 수록할 정도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대 특유의 고전적인 실루엣,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핏, 그리고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이 특징이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패션계에서는 사라 버튼(전 알렉산더 맥퀸)이나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특히 스위프트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재단 측에 고인의 주얼리를 대여할 수 있는지 문의 중인 것으로 전해져, 전설적인 여배우의 유산이 스위프트의 결혼식에서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식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소유한 로드아일랜드의 1,800만 달러(한화 약 265억 원) 상당의 해변 저택에서 거행된다.
당초 성대한 파티가 예상됐으나, 두 사람은 실속 있는 '프라이빗 웨딩'을 택했다. 하객은 약 150명 규모로 제한됐으며, 셀레나 고메즈, 지지 하디드, 에마 스톤 등 스위프트의 절친들과 패트릭 마홈스, 마일즈 텔러 등 켈시의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5년 8월, 트래비스 켈시의 고향인 미주리주 뒷마당에서 로맨틱한 약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들은 SNS에 "당신의 영어 선생님(스위프트)과 체육 선생님(켈시)이 결혼합니다"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웨딩 밴드는 약혼 반지와 마찬가지로 '아티펙스 파인 주얼리'에서 맞춤 제작할 것으로 보이며, 결혼식은 테일러의 아버지가 신부 입장을 함께하고 부모님과의 댄스 타임이 포함된 매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결혼식 직후 두 사람은 카리브해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지만, 7월 말 켈시의 훈련 캠프 합류를 위해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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