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사생활' PD가 '이혼 7년차'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을 연출한 김석현 PD는 OSEN을 통해 최고기(최범규 분)의 여자친구 공개와 관련, "촬영을 하면서 최고기 씨도 자연스럽게 방송 통해 내보내는 것에 대해 동의를 해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14일 방송분에서는 최고기가 5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를 공개하는가 하면, 프러포즈 장면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프러포즈를 앞두고 최고기는 “예전에는 아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결혼했지만,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침내 반지를 꺼낸 최고기 앞에서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렸고, 최고기 역시 “너 우니까 나도 울고 싶잖아”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최고기는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를 향한 최초의 프러포즈를 하기도 한 바. 이와 관련해 PD는 "(최고기 씨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자기 미래를 상의하고 싶은 계획이 있지 않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개인의 이야기이니 저의 추측일 뿐"이라며 "사실 촬영 당시에는 최고기 씨가 주은 씨(최고기 여자친구) 아버지한테 아직 허락을 못 받은 상태였다. 방송 나갈 때쯤 허락을 받을 거라고 했었다. 저희도 잘 됐으면 좋겠고,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X의 사생활'은 총 6부작으로, 1-2부에 출연한 박재현·한혜수에 이어, 3-4회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화제를 모았던 ‘투견부부’ 진현근·길연주, 5-6회에서는 최고기·유깻잎이 나와 각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김 PD는 정규 편성에 대해서는 '아직'이라고 답하며 "5편을 재미있게 보셨으면, 6편도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다. 개인적으로 5편은, 제가 감정이 굉장히 로봇 같은 사람인데, 제가 만든 걸 보며 눈물을 흘린 것은 처음이긴 한데, 6편이 더 흥미롭고. 더 생각할게 많은 이야기 같다"라고 귀띔했다.

김 PD는 "사실 봐주신 분들은 재밌다고 해주시는데, 프로그램을 보지 않으신 분들이 더러 저희 프로를 보고 '자극적'이라고 반응을 하시더라"라고 씁쓸해하면서도 "결혼이라는 게 정말, 조건이라는 게 있다. 경제적 이유나, 순간적인 감정의 불씨 같은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해 주고. 감정의 에너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고. 또 환경이 비슷한 사람이 만나야지 기적적으로 행복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실 깻잎 씨는 (최고기와)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는데 지금 되게 행복해한다. 고기 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둘 다 나쁘지 않고 좋은 사람들이다. 다만 최고기 씨와 주은 씨의 성향이 비슷하고, 이해해 주는 폭도 비슷하지 않나"라며 "결혼이라는 게 정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지에 있는 것 같다. 환경이 개인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가를 중점에 두시고, '행복'에 포인트를 맞춰서 시청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남은 회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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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