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이 故서희원(徐熙媛/쉬시위안)을 떠나보낸지 약 1년만에 서서히 미소를 되찾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대만 현지 매체 ETtoday는 故서희원의 동생 서희제(徐熙娣/쉬시디)가 전한 구준엽의 근황을 보도했다.
이날 서희제는 스킨케어 제품 광고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를 나눴다. 그는 형부인 구준엽과 함께 빅볼을 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초대를 시도했지만, 요즘은 그림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서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서희제에 따르면 구준엽은 최근 꾸준히 미술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故서희원을 주제로 한 작품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제는 "항상 그림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볼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언니와 너무나 닮았다. 눈빛과 영혼까지도 완벽하게 담아냈다"고 감탄했다. 현재 구준엽은 故서희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초상화를 10점 이상 완성했다고.
이에 서희제는 이 작품을 집에만 두는 것은 아깝다는 생각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언니를 가장 사랑하는 형부가 그린 이그림들을 통해서 언니의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언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언니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덧붙이기도.

특히 서희제는 구준엽이 창작 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다만 방송 출연 섭외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형부를 힘들게 하고싶지 않다. 지금은 형부만의 세상에서 편안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다만 구준엽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서희제는 "가족끼리 매주 회식을 하고 있는데, 형부의 상태가 점차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같이 밥을 먹을 때 눈빛에 생기가 돈다. 농담도 잘 받아 주고, 웃어주기도 한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2022년 故서희원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 짧은 만남을 가졌지만 소속사의 반대 등으로 아쉽게 헤어졌고, 故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汪小菲/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부부간의 갈등 끝에 2021년 이혼했고, 이를 접한 구준엽이 다시 故서희원에게 연락을 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먼 길을 돌아 재회한 구준엽과 故서희원은 2022년 결혼 후 한국과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이들의 영화같은 사랑이야기는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며 축하와 응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2월 故서희원이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故서희원의 사망 후 구준엽은 그의 묘소를 찾아 자리를 지켰으며, 살이 빠져 야윈 근황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구준엽이 故서희원과의 추억을 그림으로 담아내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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