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반길 수도" 캡틴이 떠나는데 환영이라니...손흥민 후임 진짜 잘못 뽑았다 "로메로, 토트넘 커리어 끝난 거 같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16 03: 34

캡틴이 팀을 떠날 위기지만,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8)를 사실상 포기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메로가 무릎 부상으로 정확히 얼마나 경기를 놓칠지 듣게 됐다. 그는 선덜랜드 패배 도중 무릎을 다쳐 5~8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아웃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 12일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선덜랜드 원정 경기(0-1 패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후반전 상대 공격수 브라이언 브로비에게 밀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충돌했다. 로메로의 무릎과 킨스키의 머리가 부딪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로메로는 쉽게 잔디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동료들이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그는 다시 뛸 수 없었고, 눈물을 흘리며 벤치로 물러났다. 주장을 잃은 토트넘은 그대로 패하며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이제 토트넘에 남은 경기는 6경기. 하지만 로메로는 불의의 사고로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서 토트넘의 강등 탈출에 힘을 보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으로선 핵심 센터백과 주장을 한 번에 잃은 셈.
영국 'BBC'는 "로메로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검사 결과 그는 무릎 내측 측부 인대(MLC)의 부분 파열로 최대 8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의 이탈은 토트넘의 잔류를 이끄려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에게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스퍼스 뉴스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전례 없는 부상자 명단에 시달리고 있으며, 로메로의 소식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제 남은 6경기 동안 주장 없이 팀을 운영해야 하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며 "로메로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
심지어 로메로가 이미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는 꾸준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본인도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재계약 체결 시에도 신사 협정을 맺었다.
특히 로메로는 이번 시즌 꾸준히 보드진을 공개 저격하며 불만을 드러냈고, 쓸데없는 퇴장으로 팀을 위기에 빠뜨리며 비판받았다.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지만, 기대한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처럼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본인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팬들도 체념했다. 스퍼스 뉴스는 "팬들은 로메로의 잦은 징계 문제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몇몇은 그의 토트넘 커리어가 끝나는 걸 반길 수도 있다.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총 36장의 경고를 받았으며, 이는 같은 기간 모든 수비수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꼬집었다.
한편 로메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로메로는 월드컵을 앞두고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라며 "아르헨티나는 6월 16일 캔자스시티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6월 6일 온두라스, 9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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