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트로트 오뚝이’ 허찬미가 우여곡절 끝에 ‘미스트롯4’ 선(善)을 차지할 수 있었던 특급 비결을 전격 공개한다. 소녀시대 데뷔조부터 여러 번의 데뷔와 실패를 겪으며 눈물로 버틴 그의 17년 서사가 뭉클함을 자아낸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허찬미가 새로운 ‘딸 대표’로 합류해 최초로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허찬미의 연예계 생활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다. 13살 어린 나이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시작해 소녀시대 데뷔조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데뷔의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이후 연습생 6년 만에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으나 2개월 만에 활동 중단, 이어 ‘파이브돌스’ 탈퇴까지 겪으며 부침을 겪었다.

허찬미는 포기하지 않고 ‘프로듀스 101’, ‘믹스나인’, ‘미스트롯2’ 등 다수의 서바이벌에 도전했지만 돌아온 건 악플과 상처뿐이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허찬미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출전한 ‘미스트롯4’에서 당당히 2위인 ‘선’을 거머쥐며 데뷔 17년 만에 비로소 화려한 꽃을 피웠다.

이런 그를 ‘진짜 트로트 가수’로 만든 일등 공신은 따로 있었다. 허찬미는 “트롯을 너무 잘하고 직접 음악 활동을 하셨던 분이라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매달렸다. 이 선생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선’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보컬 트레이너를 소개했다.
해당 인물은 남진, 박우철, 최진희 등 전설적인 가수들을 가르치고 곡을 준 베테랑 작곡가이자 보컬 트레이너. 특히 ‘영원한 오빠’ 남진과의 깜짝 전화 연결에서 남진은 “너무 기대되는 후배다. 음악성이 있다”며 허찬미를 극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작 트레이닝 현장은 “똑바로 안 할래?”라는 호통이 터져 나올 만큼 살벌했다는 후문이다.
가족들의 눈물겨운 사랑도 공개된다. ‘사랑꾼’ 아버지와 딸을 위해 ‘미스트롯4’ 동반 출전까지 결심했던 ‘애교 만점’ 어머니는 허찬미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무엇보다 ‘미스트롯4’ 선 당선 이후 처음으로 듣게 된 부모님의 진심 어린 속마음에 허찬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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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