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성 미쳤다!’ 부앙가에게 페널티킥 득점기회 양보…이러니까 손흥민이 존경 받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4.15 19: 32

손흥민(34, LAFC)은 득점 욕심을 부리지 않고 동료를 먼저 챙겼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크루즈 아술과의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LAFC는 합산 스코어 4-1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LAFC는 3년 만에 다시 4강 무대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LA 갤럭시와 톨루카의 승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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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장면의 중심에 있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크루즈 아술이 주도했다. 세 골 차 열세를 안고 시작한 홈팀은 거친 압박으로 LAFC를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키며 크루즈 아술이 1-0으로 앞섰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추가시간 상대 수비가 퇴장을 당하며 LAFC가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어진 역습에서 손흥민이 공격의 출발점이 됐다. 슈팅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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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키커는 손흥민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공을 직접 들고 페널티킥 지점으로 향하지 않았다. 대신 팀의 에이스 부앙가에게 공을 건넸다.
부앙가는 손흥민의 믿음에 보답했다.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LAFC는 합산 스코어 4-1을 유지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직접 득점을 해결하기보다 동료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동료들이 진심으로 손흥민을 존경하는 이유다. 덕분에 팀워크가 더욱 끈끈해진 LAFC가 원정에서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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