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국을 압도했다. 5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일본 U-20 여자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일본은 오는 20일 열리는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북한과 맞붙는다.
대회 최다인 6차례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을 몰아붙였다. 선제골도 빨랐다.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0006773030_69dfaadad5a49.png)
전반 5분 노아 후쿠시마가 찔러준 패스를 마오 이타무라가 박스 안에서 받아냈다. 이타무라는 중국 수비 두 명의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중국도 곧바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위자치가 왼쪽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골키퍼와 맞섰다. 일본 골키퍼 우루하 이와사키가 빠르게 뛰쳐나와 막아냈다.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0006773030_69dfaae63da9e.png)
잠시 소강 상태가 이어졌지만 일본은 다시 한 번 결정력을 보여줬다. 전반 24분 후쿠시마가 직접 프리킥을 처리했다. 중국 골키퍼 류천이 각도를 좁히며 막아보려 했지만, 후쿠시마의 슈팅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휘어 들어갔다. 일본이 2-0으로 달아났다.
중국 골키퍼 류천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33분 아사코 후루타의 칩슛을 쳐낸 데 이어, 이어진 혼전에서 나츠미 타고의 슈팅까지 막아냈다. 뒤따른 모네 사토의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이타무라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유라 혼다의 패스를 받아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 둘을 제쳤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중국도 강하게 나왔다. 후반 8분 왕아이팡이 약 25m 거리에서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와사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곧바로 일본도 반격했다. 후반 12분 미츠키 오타가 골문 앞에서 슈팅했지만 류천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에는 타고의 근거리 슈팅도 류천이 다리를 뻗어 저지했다. 이어 유나 아오키의 크로스까지 쳐내며 중국은 간신히 세 번째 실점을 피했다.
류천은 후반 40분에도 후쿠시마의 강력한 프리킥을 막아내며 끝까지 버텼다. 다만 중국은 공격에서 끝내 답을 찾지 못했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0-2 패배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6/202604160006773030_69dfaaecc3143.png)
이후 일본 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해당 승리 소식을 전한 '사커 다이제스트' 기사의 댓글을 단 한 팬은 "중국이 어떻게 하는 것보다, 자신들과의 싸움에서 흔들렸다. 실수가 비교적 있었던 것도 아직 미완성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문제는 단기간에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승은 오늘과 비슷한 실수를 없애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승을 자신했다.
다른 한 팬은 "드디어 최강의 북한전, 반드시 승리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낸 반면, 또 다른 팬은 "이런 경기력이면 북한과 제대로 싸울 수 없을 것이다. 보고 부끄러웠다"라고 의견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