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도 강등됐는데 토트넘도 예외일 수 없어".. '한 때 손흥민과 콤비'의 묵직한 지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4.16 08: 39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34, LAFC)과 한솥밥을 먹으며 '백업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41)가 친정팀의 충격적인 강등 위기에 엄중한 경고를 날렸다.
요렌테는 16일(한국시간) 스웨덴의 베팅 업체 '하퍼'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18위까지 추락, 강등권에 돌입한 상황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과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에 이어 로베르토 데 제르비까지 3명의 감독을 내세울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다. 올해 들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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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데 제르비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남은 6경기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그대로 강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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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테는 2017년 여름 스완시 시티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후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손흥민과 콤비를 이뤄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요렌테는 "강등되지 않기를 바란다. 올 시즌은 정말 안 풀리고 있고, 설명이 안 된다"면서 "유로파리그 우승 후(나도 그날 산 마메스에 있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까지 나갔는데.. 시작은 정말 잘 했다. 믿기지 않는다"고 토트넘의 부진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은 극도로 높다.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하다"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른 빅리그에서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었다"고 덧붙여 토트넘이 강등되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있던 그 대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2부 리그로 강등됐던 것이 기억난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축구에는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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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국 모든 팀이 싸우는 것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도 팀이 하나로 뭉쳐 함께 싸우지 않으면 지금 토트넘이 처한 것과 같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999-2000시즌 라리가 19위를 차지해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두 시즌 동안 2부 리그에서 머물다 2002-2003시즌부터 다시 라리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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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976-1977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겪었다.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한 토트넘은 이후 49년 동안 한 번도 강등을 경험한 적이 없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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