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못 채운 이영하 걱정, 두산은 벤자민 합류 기다린다 "투구 밸런스, 제구 모두 좋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4.16 12: 4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연승에 실패했다. 타선이 침묵한 점도 뼈아팠지만,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이영하가 일찍 무너졌다.
두산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이영하가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사사구 3실점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두산은 15일 패배로 15경기에서 5승 9패 1무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선발진 안정이 필요하다. 전날 경기처럼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면, 장기 레이스에서 불펜진이 버틸 수가 없다. 

벤자민. / 두산 베어스

두산 이영하. / OSEN DB
2년 차 최민석이 자신의 구위를 믿고 씩씩하게 던지며 김원형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두산이 올라가려면 이처럼 선발투수가 든든하게 버텨줘야 한다. 이런 면에서 두산에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 
크리스 플렉센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두산은 6주 대체 외인으로 웨스 벤자민을 선택했다. 벤자민의 합류가 임박했다. 비자 문제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1군 합류 전 확인한 투구 컨디션은 좋다.
벤자민은 15일 경기 이천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영동대와 연습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8구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 찍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 자신의 구종을 고르게 점검했다.
두산 퓨처스 분석팀은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와 템포, 제구력이 모두 좋았다"고 평가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 / OSEN DB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이 오늘 등판에서 구속도 잘 나오고 전체적으로 잘 던졌다고 보고 받았다”며 “날짜상으로는 다음 주 화요일(21일) 한 번 더 등판할 수 있다. 그게 1군이 될지, 2군이 될지는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2군에서 한 번 던지고 1군 등판을 하는게 이상적인 시나리오인데, 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21일이나 22일 본다. 등판하게 되면 투구수 제한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자민은 2022년부터 3시즌 동안 KT 소속으로 뛰며 통산 406⅓이닝을 던져 31승18패 평균자책점 3.74등을 기록했다. 검증된 투수다. 벤자민이 두산 선발진에 합류해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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