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이 은퇴했지만, 배구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6개월 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은 16일 정규시즌 막바지가 돼서야 확정된 남녀부 봄배구 최종 진출 8팀, V-리그 최초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개최 등 이슈 가득했던 V리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역대급 순위싸움
진에어 2025~2026 V-리그는 남녀부 순위싸움이 치열했다. 남자부에서는 선두뿐 아니라 중위권 싸움이 접전이었는데 하위권에 있던 우리카드가 상승세를 타면서 KB손해보험, 한국전력과 함께 봄배구 티켓을 놓고 경쟁했다. 3-4위간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개최되는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극적으로 확보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KB손해보험과의 단판 승부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여자부에서는 V리그 최초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GS칼텍스가 마지막 봄배구 티켓을 거머쥐었고, 흥국생명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2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한국도로공사에 1~3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5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포스트시즌에서 6전 전승으로 우승한 첫 역사를 써냈다. GS칼텍스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데 크게 기여한 외국인 선수 실바는 정규리그뿐 아니라 챔프전 MVP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 관중 증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남녀부 총 관중수는 635,461명으로 V-리그 사상 첫 63만 관중을 돌파했다(종전 최고 관중 598,216명(24-25시즌)). 남자부 관중수는 지난시즌 257,159명에서 307.449명으로 19.6% 증가했다. 여자부는 총 관중 328,012명으로 지난시즌(341,057명) 대비 3.8% 감소하면서 남녀부 통합 관중수는 6.2% 증가했다.

포스트시즌으로 한정하면 6경기를 치른 지난 시즌 남자부는 총 14,273명, 평균 2,379명이고, 이번 시즌에는 8경기를 치르면서 총 21,614명(평균 2,702명)의 관중을 불러들이며 평균 관중수는 13.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시즌 6경기를 소화한 여자부의 포스트시즌 총 관중 17.477명(평균 2,913명)으로 8경기를 치른 지난 시즌 30,890명(평균 3,861명)) 포스트시즌 대비 평균 관중 24.6% 감소했다.
▲ 시청률 증가
남자부 평균 시청률(정규리그+포스트시즌)은 0.54%로 지난 시즌과 변함없는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 시즌 0.82%에서 1.41%로 0.59%p 크게 증가했다. 여자부는 전체 평균 시청률 1.25%에서 1.36%로 0.11%p 증가했고, 포스트시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역시 0.09%p(1.73% → 1.82%)로 상승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이번 시즌 여자부의 평균 시청률(정규리그+포스트시즌)은 1.36%로 역대 전체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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