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마쳤으나 트리플A서 경쟁력 보여주지 못한 송성문, "내가 가지 말라고 했잖아" 강정호의 말이 옳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4.17 11: 41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더 기다려야 한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이 재활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송성문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 뒤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그간 ‘재활 선수’로 트리플A에서 뛰고 있었는데, 재활을 마쳤어도 메이저리그 승격이 불발됐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선배’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내가 샌디에이고 가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안타까워한 적이 있다. 결국 강정호의 말이 옳았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성문은 2025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0 클럽에 가입했고 3루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 원)에 계약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송성문은 올해 1월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불발됐다. 게다가 시범경기 도중 부상이 재발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착실히 메이저리그 승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탄탄한 내야진에 합류하기에는 트리플A에서 큰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정상급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2루수로 기용하며 송성문이 콜업이 임박한 듯했다. MLB.com은 “송성문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샌디에이고는 확실한 2루 백업 선수가 없다. 타이 프랑스가 2루를 맡을 수는 있지만, 아주 잘 하는 편은 아니다”고 살폈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송성문은 1루를 제외한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주요 백업 선수가 될 것이다”고 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송성문에게 기회가 오는 듯했지만, 아직 트리플A에서 더 뛰게 됐다.
16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58타수 16안타) 10타점 출루율 .364 장타율 .310 OPS .674에 그쳤다. 지난 16일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야수의 경우 20일을 채우면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하거나 부상자명단에 재등록해야 한다. 송성문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 조항이 가동되며 트리플A에서 당분간 빅리그 기회를 노린다. 
[사진]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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