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또 무너졌다. 패배보다 더 충격적인 장면은 따로 있었다. 주드 벨링엄(23)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도중 정면으로 충돌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충격 속에서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균열까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바이에른 뮌헨전 도중 격렬하게 언쟁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면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반 38분 나왔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과 1, 2차전 합산 4-4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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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가 공격 상황에서 벨링엄에게 패스를 주지 않은 것이 발단이었다. 쇄도하던 벨링엄은 두 팔을 벌리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곧바로 비니시우스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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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힌 비니시우스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벨링엄을 향해 "뭘 원하는데? 뭘 원하는데? 입 다물고 닥쳐. 그냥 조용히 해"라고 쏘아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무너졌다. 이날 난타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에 4-3으로 패했고, 합산 스코어 6-4로 밀려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 차례나 앞서갔다. 아르다 귈러와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끝내 따라붙었다. 이후 루이스 디아스와 마이클 올리세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트레블 도전을 이어갔다.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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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탈락 이상의 상처를 안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은 사라졌고, 팀 내부 분위기까지 흔들리고 있다. 특히 팀 공격의 중심인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공개적으로 충돌한 만큼 후폭풍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일정으로 돌아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한다. 선두와 승점 9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내부 갈등까지 봉합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은 '무관'으로 끝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