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마스체라노(42)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이 결국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마스체라노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기예르모 오요스(63) 스포츠 디렉터가 임시 사령탑을 맡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2024년 11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으로 인도했다. 메시와의 친분 속에 인터 마이애미 사령탑에 올랐다는 비판을 뒤로 하고 타이틀을 따내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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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스체라노 감독은 우승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 단 리그 7경기 만에 사임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더구나 구단이 마스체라노 감독이 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만 밝혔기에 더욱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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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로벌 스포츠 '디 애슬레틱'은 17일 마스체라노 감독의 사임 배경에 메시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스체라노 감독과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절친한 동료였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로 만난 현장에서는 달랐다는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의 이번 시즌 목표는 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이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온 데인 세인트 클레이(29)도 인터뷰에서 "계약 때 구단에서 가장 먼저 했던 말 중 하나가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컵 우승'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달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에서 내슈빌 SC에 패해 탈락했다. 이를 계기로 팀 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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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이 '개인적인 사유'로 인터 마이애미 팀을 떠나기 며칠 전인 지난 12일, 2-2로 비긴 뉴욕 레드불스와의 MLS 리그 경기 직후 라커룸에서 격렬한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이다.
오스틴(2-2 무)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비긴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가 3위(승점 12)로 내려 앉았다. 선두 내슈빌 SC(승점 16)와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메시와 마스체라노 감독 사이의 관계였다. 현지 소식통은 "메시는 여전히 극도로 승부욕이 강하며, 이는 구단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팀 전체에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또 "둘 사이에 언쟁이나 격한 논쟁이 잦았다. 하지만 이는 둘 사이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라며 "마스체라노 감독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메시에게 거리낌 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맞서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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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내 메시를 둘러 싼 역학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시는 선수 은퇴 후 구단의 공동 구단주가 될 예정이다. 때문에 오요스가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오요스는 메시에게 절대 '노(No)'라고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메시는 이전에 오요스를 자신의 '축구 대부'라고 부른 바 있으며, 오요스는 메시가 마이애미에 합류한 후 구단 아카데미 디렉터로 부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체는 메시에 대해 "구단 합류 이후 공개적인 행동이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다. 심판이나 상대 구단 스태프에게 언쟁을 거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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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메시는 2025년 격한 충돌 과정에서 뉴욕 시티 메디 발루시 코치의 목에 손을 갖다 댄 일로 벌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라이벌 올랜도 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올랜도 스태프에게 사인을 해주겠다는 손짓을 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