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수비 조직력으로 반등을 노리는 부천FC1995와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무고사를 앞세운 인천 유나이티드가 만난다.
부천과 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K리그1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시점인 만큼 치열한 전술 싸움이 예고되어 있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하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4라운드 강원전과 5라운드 포항전에서 연달아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6라운드 제주전에서도 0-1의 팽팽한 한 골 차 승부를 벌였다.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 라인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1336771180_69e1b9d417b13.jpg)
아쉬웠던 공격력도 직전 라운드에서 마침내 혈을 뚫었다. 7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갈레고가 후반 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1-0 승리를 안겼다. 극심한 골 가뭄을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부천은, 끈질긴 수비로 인천의 공세를 버텨낸 뒤 갈레고를 필두로 한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승부를 가르려 할 것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1336771180_69e1b9d47317c.jpeg)
최근 인천의 공격 전술은 ‘무고사로 시작해 무고사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고사는 3라운드 포항전부터 직전 7라운드 울산전까지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도합 6골을 쓸어 담았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탁월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을 발휘하며 매 경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인천은 이 기간 2승 1무 2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4라운드 대전전(1-3 패)과 7라운드 울산전(1-2 패) 모두 후반 40분 이후 정규시간 막판이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무고사를 향한 공격 의존도를 분산시키는 것과 더불어, 후반 막판 리드를 지켜내는 수비진의 90분 집중력 유지가 이번 라운드 인천의 핵심 과제다.
이번 경기의 승패는 결국 '부천의 수비가 무고사를 어떻게 묶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부천 수비진이 무고사를 향한 패스 길목을 사전 차단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경합을 이겨낸다면, 최근 후반 뒷심 부족을 노출했던 인천을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7/202604171336771180_69e1b9d4baced.jpg)
반면, 인천이 부천의 밀집 수비를 파훼하고 또다시 무고사의 발끝을 빛나게 한다면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
지역번호 '032'로 묶인 양 팀의 8라운드 맞대결. 누구의 무기가 더 날카롭고 단단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