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구교환, 14살 연하 고윤정과 호흡? "덕 많이 봤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4.17 14: 46

'모자무싸' 구교환이 고윤정과의 호흡에 크게 만족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한선화, 차영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모자무싸'(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을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 '웰컴투 삼달리' 등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포착하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선보인 차영훈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17일 오후 서울 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구교환은 '모자무싸'로 첫 TV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영화계 유명 모임 '8인회'에서 유일하게 데뷔하지 못한 예비 영화감독 황동만으로 분해 열연한다. 초대받지 못한 손님처럼 늘 곁을 맴도는 불안을 쉴 새 없는 장광설과 허세로 감추며 버티는 인물이다. 
고윤정은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도끼'라 불리는 영화사 최필름 피디 변은아를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중심을 꿈꾸지만, 실상은 감정적 과부하가 걸릴 때마다 코피를 쏟아내며 자신의 트라우마와 사투를 벌인다.
구교환은 "영화 감독 지망생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연인, 누군가의 연출자였다. 황동만 입봉기가 아니었다. 영화판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엄청난 맥거핀이고 우리의 삶이고, 황동만은 여러분일 것"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캐스팅 0순위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때 너무 하고 싶었고, 신기하고 특별했다"며 "그냥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연기를 하면서 황동만을 만나게 되면서 어딘가 동만이가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동만이가 존재한다면, 동만이와 영화를 찍고 싶다. 동만이가 연출하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14살 차이 고윤정과 작품을 한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장면 안에서 윤정 배우가 연기한 변은아를 향해 일방적으로 문장들과 대사를 토해낸다. 근데도 윤정 배우한테 너무 놀랐던 점은 오히려 내가 윤정 씨의 대사를 한 가득 들은 기분이었다. 누군가와 장면을 만들 때 무드와 분위기를 만들 줄 아는구나 느꼈다. 그 덕을 많이 봤다"며 연기하면서 교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자무싸'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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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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