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20년을 함께 했던 매니저 한경호 씨와 각자의 길을 걷는다.
17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명수는 전 매니저 한경호 씨와 결별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OSEN에 “양측이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한경호 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당시 전성기 시절을 함께 한 인물이다. 2005년부터 박명수와 함께 해오며 20년여의 인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명수가 최근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쿠팡의 자회사로, 지난 2023년 설립돼 매니지먼트와 자체 콘텐츠 제작 등으로 활동을 넓혀왔다.
박명수가 20년여 동안 함께 했던 한경호 씨와 헤어지면서 박명수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23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무한도전’ 때 봤던 한경호 님이 아직도 매니저냐. 역시 박명수 인성킹이다”라는 문자를 읽었고 “한경호 씨의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오래 있는 거다. 다른 곳 못 간다”고 했다.

이어 “박봉에도 오래 있는 한경호 씨 감사합니다”라고 했고, 스타일리스트 또한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다며 “많이 늙었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 JTBC ‘밥벌이 연구소-잡스’(이하 ‘밥벌이 연구소’)에서 당시 ‘다시 태어나도 나의 연예인과 일을 하겠냐’는 질문에 한경호 매니저는 “매니저라는 직업을 하기 싫지만, 매니저를 해야 한다면 박명수 씨의 매니저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한경호 씨와 약속한 게 하나 있다. 나중에 내 일거리가 떨어지게 되면 함께 개량한복 입고 낚시 다니면서 재미있게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까지도 한경호 씨는 박명수와 함께 유튜브 웹예능 ‘할명수’에 종종 출연하며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에 두 사람의 결별에 누리꾼들의 아쉬움을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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