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세대와 계급의 인물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치열한 수싸움과 심리전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건 배우 윤여정과 송강호의 부부 호흡이다. 극 중 윤여정은 한국인 억만장자 ‘박 회장’ 역을, 송강호는 그의 주치의이자 20살 연하의 두 번째 남편 ‘김 박사’ 역을 맡아 파격적인 관계 설정을 완성했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약 20살 차이가 나는만큼, 극 중 설정과 맞물리며 색다른 긴장감과 케미를 만들어냈다. 특히 기존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송강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윤여정에게 "당신이 나 떠나면 나 뭐 먹고 사냐", "당신 마음만 먹으면 남자 줄 서지 않나. 당신이 날 떠나면, 날 버리면. 그땐 어떡하냐" 등의 대사를 하는 등, 부드럽고 의존적인 모습이 더해지며 신선함을 더했다.

송강호-윤여정의 호흡이 담긴 장면은 시리즈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이런 송강호 처음 본다”, “목소리랑 눈빛이 완전히 다르다”, “연하 남편 연기까지 잘하는 게 신기하다”, “윤여정이랑 케미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 시청자들 역시 “이런 송강호의 모습은 처음 본다”,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다”라며 그의 연기 변신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캐스팅에는 비하인드도 있었다. 윤여정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내가 송강호 씨를 꼬셨다”고 밝히며 직접 출연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송강호가 처음엔 ‘나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는데, ‘못 할 연기가 어디 있냐’고 설득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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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