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 고윤정 주연의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약칭 '모자무싸')가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아이유, 변우석의 주연작 MBC '21세기 대군부인'은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 역시 ‘무가치함’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존재를 증명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그려낸다.

극은 20년째 감독 데뷔를 준비 중인 황동만(구교환)의 일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주변의 냉소와 실패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세계를 지키려 애쓰는 인물로, 손목에 착용한 ‘감정 워치’를 통해 불안과 수치심 등 내면의 감정이 시각화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제작 지원 탈락 이후 세상의 기준에 맞추라는 요구에 맞서 “내 인생이 왜 니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요?”라고 외치는 황동만의 장면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인의 평가를 거부하는 이 일갈은 드라마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변은아(고윤정)의 등장은 극에 또 다른 균열을 만들었다. 황동만의 시나리오에 관심을 보이는 유일한 인물로,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면서도 대체로 호평이 이어졌다. “확실히 취향을 탈 드라마”, “박해영 작가의 전작들보다 조금 더 밝고 따뜻한 느낌”, “연출과 대본, 배우 연기가 모두 좋다”, “이런 스타일 좋아하면 무조건 빠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호흡과 전개 방식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2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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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