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주영달 총감독, “선수들 고개 숙이지 말았으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4.19 11: 07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팬 분들께 보여 죄송스럽죠.”
주영달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5연패의 부진을 사죄했다. 주 감독은 경기 준비 과정의 실력이 실전으로 이어지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서도 단 꼭 반등을 해내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DN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라인이 무너지며 1, 2세트 도합 55분 32초만에 당한 참패였다. 이날 패배로 5연패를 당한 DN은 1승 5패 득실 -8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주영달 총감독은 “KT가 1위팀 이라도 우리도 준비를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무기력하게 패해 많이 아쉽다”라고 담담하게 총평했다. 
‘퀀텀’ 손정환을 콜업한 이유를 묻자 “팀 분위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서포터 선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퀀텀 선수를 콜업하고 나서 연습 과정도 잘됐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너무 크게 져서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2세트 바론을 내준 뒤 드래곤의 영혼까지 연달아 내주는 과정에서 갈팡질팡 하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을 ‘클템’ 이현우 해설은 “DN 수퍼스는 계속 "할래 말래? 애매하긴 해" 상황이고 계속…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에요”라고 비유한 것과 관련해 주영달 감독은 “서포터 교체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가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2세트 초반 블루 쪽에 와드를 설치했어야 하는데 상대 바드가 렌즈를 들었다는 점 하나로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 했다. 지금 정글쪽으로 계속해서 설계를 당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 피드백을 계속 하고 있지만, 개선이 안되고 싶어 안타깝다. 나오면 안되는 실수들이 반복되고 있어 감독 입장에서는 실망스럽기도 하다”고 착잡한 얼굴로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주영달 감독은 선수들에게 꺾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주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자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에게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하라고 말하겠다. 패하고 나서 고개 숙이거나 좌절하는 게 사실 보기 안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KT전을 준비하면서 최근 들어 문제가 됐던 부분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도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젠지와 DK가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리가 준비를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희망을 끈을 놓지 말자고 격려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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