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라 준우승’ 이지훈, 입시+경연 동시에 해냈다..“母, 자랑스럽다며 눈물”[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4.20 10: 02

 가수 이지훈이 ‘우리들의 발라드’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는 SBS ‘우리들의 발라드’ TOP6 이예지와 이지훈, 송지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지훈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정식 데뷔의 기회를 얻었다. 그는 최종 순위 발표됐을 때의 심경을 묻자 “저는 순위에 아예 연연하지 않았다. 경연하는 내내 신경 쓰지 않았는데 너무 좋은 결과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발라드' 이지훈 인터뷰  2026.04.13 / soul1014@osen.co.kr

그는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우리들의 발라드’ 처음 나왔을 때부터 순위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부모님도 그걸 아니까 저를 존중해 주셨다. 그러다 TOP6에 들고 나서는 ‘이제 좀 순위에 신경을 써도 되지 않겠냐’, ‘1등을 노려봐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끝까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거다’ 하면서 고집을 부려서 얻어낸 결과가 준우승이라 엄마가 엄청 자랑스러워 하셨다. ‘자기가 원하는 걸 하고 싶은 대로 고집을 부려서 그만큼의 결과를 이루어내는 건 되게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특히 세미파이널 당시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어머니를 향한 헌정곡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바. 이문세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부르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지훈은 “사실 어머니가 처음에 걱정하셨다. 왜냐하면 준비할 때는 이 노래가 그렇게 크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인지 잘 모르고 있었고, 저도 본무대 때 그렇게 크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준비하다 보니까 원곡은 떠나간 연인을 붙잡는 노래인데 그걸 다르게 해석해서 부모님을 떠나기 싫어하는 아들의 마음으로 바꿔서 불렀다. 그게 사람들한테 크게 반응을 얻어서 엄마도 그 무대를 보고 우셨다. ‘네가 자랑스럽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뭉클했던 반응을 전했다.
또 경연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묻자 이지훈은 “저는 입시랑 방송이 겹쳤다. 4라운드 세미파이널 때 2개 학교에서 입시 시험을 보고 촬영장에 갔다. 마지막에 합류해서 불렀던 노래가 ‘그녀의 웃음소리뿐’이었다. 그때 부르자마자 1등을 했는데, 저는 마지막 순서였으니까 1등이 확정이었지 않나. 그러니까 다리랑 몸이랑 힘이 다 풀려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시 결과에 대해서는 “낸 곳에 다 붙었다. 서울예술대학교에 진학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3라운드에서 한 차례 탈락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던 이지훈은 “그때 우리 상대가 최은빈 누나랑 김윤이 누나였다. 제 파트너였던 (강)지연이랑 넷이 너무 친해서 놀 때도 넷이서 같이 놀았는데, 당일에 대결한다는 걸 알게 돼서 서로 ‘우리가 떨어지겠다’고 얘기 했다. 저희는 당연히 저희가 떨어질 걸 알고 있어서 태연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제가 혼자 올라가서 (강지연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강지연이) 저보고 무조건 우승하라고 하더라. 올라갔으니까 자기 몫까지 잘해서 우승해달라고 했다”고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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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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