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터커 데이비슨이 마이너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6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에서 뛰고 있는 데이비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있는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도 2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던 데이비슨은 마이너리그에서 4경기 12⅓이닝 평균자책점 8.76을 마크,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하고 있다.

이날 데이비슨은 0-1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 케일런 컬페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로이스 루이스는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컬페퍼를 견제하려다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주자 3루가 됐고, 워커 젠킨스 삼진 후 가브리엘 곤잘레스 타석에서는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1실점했다. 이후 엠마누엘 로드리게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1·2루에서는 올랜도 아르시아를 땅볼 처리했다.
![[사진] 터커 데이비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0/202604200849770863_69e576443f0a5.jpg)
2회말에는 카일러 페드코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도루를 잡아내며 1아웃. 에릭 와가먼에게는 2루타를 내줬으나 노아 카데나스 삼진, 컬페퍼 직선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1이 된 3회말에만 무려 6실점을 했다. 루이스를 땅볼 처리했으나 젠킨스와 곤잘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들어진 만루 위기에서 아르시아와 페드코에게 잇따라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2-5.
계속된 주자 2루 상황에서는 와가먼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2점을 더 헌납했고, 카데나스를 유격수 뜬공, 컬페퍼를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면서 길었던 3회를 끝냈다. 데이비슨은 4회말부터 앤드류 월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데이비슨은 지난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 22경기 123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65, 10승5패로 활약했으나 8월 방출됐다. 롯데는 데이비슨을 내보내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했으나 11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롯데도 12연패를 당하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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