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타자 육성이 제일 힘들다...'6푼3리' LG 잠실 빅보이, 결국 2군 내려가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4.20 12: 36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20일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재원은 20일 곧바로 2군 엔트리에 등록, 문경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장해 타율 6푼3리(1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주로 대타로 출장 기회가 주어졌는데,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했다. 

LG 이재원. 2026.03.23 / dreamer@osen.co.kr

염경엽 감독은 지난 주말 대구 원정에서 이재원의 2군행에 대해 언급했다. 1군에서 출장 기회가 제한돼 있어서 2군으로 내려보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하겠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은 지금 경기 감각이 너무 떨어져 있다. 이 상태에서 1군 경기에 나갔다가 몇 경기 부진하면 자신감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군에서 10경기 정도 뛰며 수비와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에 올라와야 선발 기회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싸울 준비가 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파워타자 키우기가 제일 어렵다. 내가 야구를 본 35년 동안 파워히터 키우는 게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이재원 육성에 최대한 신경쓰고 있다. 
LG 트윈스 이재원 133 2026.04.08 / foto0307@osen.co.kr
이재원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2024년 4월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2024년 퓨처스리그에서 50경기 출장해 타율 2할9푼2리(168타수 49안타) 14홈런 42타점 35득점 출루율 .413, 장타율 .619, OPS 1.032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퓨처스리그 78경기 출장해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출루율 .457, 장타율 .643, OPS 1.100을 기록했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김현수(KT)가 FA 이적을 하면서, 이재원이 외야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회를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4번타자 문보경이 허리, 허벅지 등 잔부상으로 붙박이 지명타자로 출장하면서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김현수 공백을 메울 또다른 후보 천성호가 3루수로 먼저 기회를 받았고, 시즌 초반 3할9푼1리의 매서운 타격감으로 자리를 잡았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톨허스트,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LG 이재원이 모창민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31 / jpnews@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