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4번타자' 노시환의 부재에도 팀 타율 1위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14일부터 16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싹쓸이패를 당했으나 17일 비로 하루를 휴식한 뒤 18일과 19일 롯데 자이언츠를 연달아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주간 전적은 2승3패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팀 타율은 0.287로 1위를 차지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11일부터 대전 KIA전부터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을 시작한 이원석은 9경기에서 32타수 13안타 6타점 4득점 타율 0.406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주 득점권에서 7타수 4안타로 0.571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문현빈 역시 19일 롯데전에만 4안타를 맹타를 휘두르는 등 5경기 타율 0.409를 기록했고, 시즌 전체로 봐도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7경기 68타수 26안타 4홈런 19타점 16득점 타율 0.382로 리그 4위에 오르며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다.
4번타자 노시환이 13일 재정비차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이도윤도 5경기에서 21타수 8안타로 타율 0.381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와 요나단 페라자도 각각 타율 0.333, 0.316을 기록했다. 페라자는 4번의 득점권에서 3번이나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한화는 이번주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팀 타율 0.282로 KT(0.285)에 이어 2위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슬럼프로 2군에서 타격감을 조정 중인 노시환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올 시즌 기대한 한화의 '진짜' 뜨거운 타선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노시환은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며칠 휴식을 취했고, 18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의 3연전을 모두 소화했다. 18일에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고, 19일과 20일에는 3루수 수비까지 나서 각각 5타수 1안타를 신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의 1군 콜업이 가능한 23일, 곧바로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화는 21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노시환은 이날부터 원정 선수단에 합류해 동행한 뒤 23일 복귀할 예정이다.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2023시즌 3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며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11년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구단의 확실한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13경기에서는 홈런 없이 8안타 3타점 6득점, 타율 0.145로 부진하다 재조정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thec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