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뮤 이수현이 30kg 감량 뒤 밝은 근황을 전한 가운데, 그 과정 속에 공황장애와 슬럼프까지 겪었던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다이어트 성공기가 아닌, 무너졌던 마음까지 다시 일으켜 세운 시간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수현은 3년여 만에 개인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과 다시 소통에 나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과거 긴 공백기 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슬럼프 당시를 회상하며 “방구석으로 들어가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게임하고 배달 음식 먹는 것밖에 없었다. 커튼을 닫고 살았다. 지금이 밤인지 낮인지 모르고 싶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면서 몸과 마음 모두 무너졌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매일 폭식했던 것 같다. 급격하게 찌면 온몸이 다 찢어지는 느낌이었다”며 “내게 더 나은 미래가 없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 시기 대인기피 증상과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수현은 다시 일어섰다.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며 꾸준히 자신을 돌봤고, 결국 최고 체중 대비 30kg 가까이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스스로 유지하는 힘을 기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약물 다이어트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선을 그었다. 그는 “위고비 하지 않았다”며 “마라탕, 엽떡 참으면서 운동으로 관리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무엇보다 팬들이 반가워하는 건 숫자가 아닌 표정이다. 예전보다 훨씬 환해진 얼굴과 생기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다시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선 모습에 “진짜 잘 버텨줘서 고맙다”, “살보다 마음 건강 되찾은 게 더 값지다”, “이수현의 개화가 시작됐다”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 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피어난 이수현. 30kg 감량이라는 결과보다 더 큰 변화는, 자신을 다시 사랑하게 된 지금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