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마지막 순간 된 일본行 동생 제안이었다..서희제 "괴로워" 오열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6.04.20 18: 58

 대만 방송인 서희제(쉬시디)가 언니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깊은 자책과 그리움을 털어놨다.
20일 대만 매체 ETtoday에 따르면, 서희제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해 언니의 사망 이후 심경을 처음으로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오랜 방송 파트너 채강영도 함께 출연했다.
서희제는 “언니가 떠난 후 아주 긴 시간 동안 내 삶은 공백이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며 상실 이후의 시간을 떠올렸다. 그간 공식 인터뷰를 자제해왔던 그는 이번 녹화를 통해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일각에서 제기된 ‘술에 의존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폐인처럼 지낸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어머니와 자주 술잔을 나눈 사실은 인정했다. 그는 “어머니와 계속 언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우리가 슬픔을 풀어내는 방식이었다”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어머니는 늘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이날 서희제는 언니의 마지막 여행과 관련된 자책감도 고백했다. 그는 고 서희원이 사망 당시 일본 온천 여행이 자신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평소 외출을 즐기지 않던 서희원이 당시에는 여행을 강하게 원했고, 높은 비용을 이유로 반대하던 어머니를 설득해 결국 여행을 떠나게 됐다는 것.
서희제는 “언니를 떠올릴 때마다 ‘그때 엄마 말을 듣고 가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고, 어머니가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위로했음에도 자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고 서희원은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과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998년 인연을 맺었으나 이별 후 각자의 삶을 살다 다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이후 구준엽이 묘소를 지키는 모습과 함께 추억을 그림으로 남기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는 근황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