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면 끝이다” 염경엽 일침…'125억 FA' 박해민이 증명한 ‘살아남는 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4.21 11: 30

"선수들이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평범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남들보다 확실하게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약육강식의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으로 ‘확실한 무기’를 강조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캡틴' 박해민(외야수)을 꼽았다.
대졸 육성선수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박해민은 꾸준한 성장 끝에 FA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년 12월 LG와 4년 60억 원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11월에는 총액 65억 원 규모의 두 번째 FA 계약까지 따냈다. 1990년생 외야수가 연속으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LG는 요니 치리노스, KT는 맷 사우어를 선발로 내세웠다.LG 박해민이 김인석 대표이사에게 통합우승 반지를 전달받고 있다. 2026.03.28 / jpnews@osen.co.kr

LG 박해민 2026.04.14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수비와 주루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중요한 부분"이라며 "젊은 선수들도 박해민의 FA 계약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박해민은 2022년 LG 이적 이후 4년 연속 전 경기를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기본적으로 경기 체력이 좋고 몸 관리가 철저하다. 그렇게 뛰면서도 햄스트링 한 번 올라오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도 유지되는 건 결국 관리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메시지는 분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평범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남들보다 확실하게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웰스,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LG 박해민이 롯데 한동희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고 있다.  2026.04.15 /sunday@osen.co.kr
박해민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 도루왕과 중견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한 뒤 "타격은 재능의 영역이지만 수비는 노력하면 반드시 좋아진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완전히 다른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선수가 타격 훈련은 꾸준히 하지만 수비는 그렇지 않다"며 "내 무기는 수비와 주루, 그리고 간절함이었다. 수비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훈련했고, 그 덕분에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특별한 무기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계, 그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박해민이다. FA 대박을 꿈꾸는 젊은 선수들이 반드시 새겨야 할 대목이다.
LG 박해민 2026.04.0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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