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박위♥송지은, 결국 눈물 "AI로 일어난 모습 벅차..손잡고 길 걷고파"(션과함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4.21 09: 01

시크릿 출신 송지은, 박위 부부가 재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0일 '션과 함께' 채널에는 "전신마비 진단 후 기적을 보여준 박위, 일어설 수 있을 확률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션은 "제가 이지선 교수하고 친하다. '사고가 찾아왔다'는 표현을 하더라. 그래야 떠나보낼수도 있으니까. 지금 상황이 어떠냐"며 박위의 현재 몸 상태를 물었다. 이에 박위는 "사실 처음에는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전신마비 중에서도 완전마비 진단을 받았다. 더이상 호전될 가능성이 없다는 의학적 판단이 있었다. 그때는 의사 선생님이 제가 아무리 호전돼도 손을 이정도도 못들거라 얘기했다. 아마 전동휠체어에 의지해서 살아가야된다고 했는데 지금 수동휠체어 타고 있고 오늘 제가 운전해서 왔다"고 기적적인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운전 제가 하고 있고 지금 독립적인 생활을 할수 있게 됐는데 사실 정말 살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 재활하는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은 손가락이 움직이지만 자세히 보면 오른손은 안움직이는것처럼 보이지만 살짝 움직인다. 힘을 줘도 움직이지 않는 곳에 힘을 주면서 운동했다. 굉장히 고통스럽다. 내 몸의 일부분인데 힘을 줘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힘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서 힘을 주는 연습을 했다.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예를들어 이 손가락은 2년만에 이렇게 돌아왔고 오른손은 아직 진행중이긴 한데 이건 단순히 육체적인 재활이 아니라 정신적인 재활도 필요했던 것 같다. 지금은 독립적인 생활을 감사히 할수있게 됐다. 가족들한테 의지한 채로 그렇게 생활할수밖에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분들 계시더라. 지금은 혼자서 한다"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션은 "보는 입장에서 아내로서 어떠냐"고 물었고, 송지은은 "오빠가 운동을 굉장히 꾸준히 다니는 편이다. 헬스장 가서 계속 보조기구 끼고 근육을 잃지 않으려고도 우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될수있으면 남들이 도와주는것보다 혼자 휠체어 밀면서 재활하려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어서 저는 처음에 그게 너무 안쓰럽게 보였다. 도와주면 편할텐데 그냥 도움좀 받지. 그러면서 재활을 하고있는 오빠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그런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걸 이제 알았다. 내가 불안하다고 도와줘버리면 이 사람이 성장할수있는 여지조차도 제가 눌러버리는 거더라. 그래서 조금 나보다는 느리지만 우리가 하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의 방식을 기다려주고 응원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변했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병원 갔을때 의사선생님한테 받았던 답변 있냐"고 물었고, 박위는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의학적으로 척수손상은 1년반정도의 회복 이후에는 더이상 드라마틱한 회복은 기다리기 어렵다. 사실 의사 선생님이 팩트 아닌 이야기를 단순 희망을 주실순 없지 않냐. '많이 좋아졌네요' 라고 좋아해주신다. 아무리 열심히 재활한다고 해도 다리가 움직인다든가 손이 완벽히 돌아온다든가 그럴 가능성은 극히 적어보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래 하지 못했던 일상 동작들을 나만의 방법을 통해서 해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며 "저는 느리고 부족하지만 나만의 방법을 통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거기서 오는 성취감도 되게 큰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션은 "전에 화제된거 있지 않나. AI로 일어난거. 그거 딱 봤을때 어땠냐"며 박위가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AI 영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은 "오빠가 재활기립기가 있다. 여기에 뭔가를 설치해서 당겨서 일어나게 하는 재활도구가 있다. 그걸로 일어난걸 봤을때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근데 AI로 일어나는건 너무 놀래서. 진짜 이런날이 온다면? 이런날이 오겠지? 이런 생각 하면서 너무 벅찼다. 그리고 조금 더 기대하는 마음과 소망하는 마음도 생기고.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위는 "저도 신기하더라. 어 일어나네? 아버지 어머니가 전화오셨다 '위야 이거 뭐야!'하더라"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션은 "아마 위를 아는 많은 분들이 그랬을거다. 저런날이 꼭 오겠지? 다시 일어나서 걷는 날이"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시각장애 유튜버 '원샷한솔' 김한솔이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의 임상실험에 지원한 것을 언급하며 "지원을 받아서 참여할수 있는 날이 올수도 있지 않나. 생각 못했던 것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니까. 그런날이 온다면 지원할거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박위는 "그럼요. 올해로 (사고가 난지) 12년째 된다. 제가 의학적으로는 일어날수없을거라고 말씀드렸지만 저는 지금도 오늘도 아마도 내일도 일어날거라고 믿고 산다.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기꺼이 지원할 생각이고 그런 뉴스들이 종종 나온다. 신경을 재생할수있는 방법을 연구를 많이 하더라. 실제로 저처럼 하반식 마비였다가 이식수술 통해서 일어나신 분들도 있다. 물론 아직 실험단계긴 하지만. 그래서 저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어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일어날거야 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게 제 인생에 굉장히 큰 원동력이 되는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어난다면 꼭 해보고싶은 일을 묻자 "저는 축구하고싶다. 예전부터 축구를 너무 사랑했다. 축구하는 모습을 지은이한테 보여주고 싶다. 매력 어필"이라고 말했다. 송지은은 "맨날 말로만 들었다. 나 이럤어 했는데 영상이랑 사진이 하나도 없더라"라고 폭로했고, 박위는 "제가 유일하게 있는 부심이 축구 부심이다. 근데 이걸 보여줄수 없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지은과 하고싶은일에 대해서는 "정말 다른거 없이 제일 해보고싶은게 손 잡고 길거리 걷는거랑 전 제가 백허그 한번 해보고싶다. 지금 기립기에서는 백허그를 당하긴 했다. 나중에 진짜 일어나게 된다면 꼭 이건 할거다. 롱코트 입고 추운 겨울에 사람들 있는데서 지은이를 코트로 함께 안아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송지은은 "저도 평범한 일상을 가장 원하는것 같다. 손잡고 걸어다니는거, 울퉁불퉁한 길이라도 천천히지만 우리 두 발로 걸어가보는거. 특별할게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위는 울컥해 눈물흘렸고, "상상이 돼서. 지은이가 말은 이렇게 해도 얼마나 같이 살면서 어려움이 있겠냐. 가고싶은데도 못가는 곳도 분명 있을텐데 항상 이렇게 말해주니까 저는 이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지은 역시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고, 박위는 "이런 말을 둘이 있을때 자주 하지는 못하니까.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감사해서. 기쁨의 눈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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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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