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이원석이 1군 콜업 후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원석은 최근 9경기에서 32타수 13안타 6타점 4득점 타율 0.406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규시즌 초반 허리가 좋지 않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그는 지난 7일 1군으로 시즌 첫 콜업, 경기 후반 대주자로 나서다 11일 대전 KIA전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를 맡았다.
시즌 첫 선발 출전부터 멀티히트를 작성, 11일과 12일 KIA전에서 연이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이원석은 14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4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으로 돋보이기도 했다. 이원석은 이후 계속해서 매 경기 안타를 작성하고 있다.

정규시즌 초반 한화의 리드오프는 2026년 1라운드 전체 3순위 신인 오재원이 맡았다. 오재원은 프로 첫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노련한 플레이를 펼쳤고,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데뷔전부터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초반 4경기에서 타율 0.400을 기록한 이후, 체력 저하와 상대 팀의 분석이 맞물리며 점차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재원도 벤치에서 야구를 보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 시간과 이원석의 콜업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기류가 바뀌었다.
중견수를 찾아 헤맸던 한화로서는 기분 좋은 신호다. 좌익수로는 일찌감치 문현빈이 자리를 잡았고, 우익수에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원석과 오재원의 경쟁 체제로 시즌을 풀어간다면 보다 탄탄하게 외야진을 꾸려갈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최근 이원석의 활약을 반겼다. 김 감독은 "오재원이라는 좋은 선수 있으니까 경쟁이 된다. (이원석이) 주전을 놓치고 노력을 많이 한 걸로 안다"면서 "기회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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