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출신 57세 배우, 욕실서 숨진 채 발견..안타까운 사망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21 10: 13

미국 인기 드라마 ‘우리 생애 나날들(Days of Our Lives)’과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로 잘 알려진 배우 패트릭 멀둔(Patrick Muldoon)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20일(현지시간) 데드라인과 TM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패트릭 멀둔은 지난 19일 미국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여동생 샤나 멀둔 자파는 “패트릭이 일요일 오전 파트너 미리암 로스바트와 시간을 보낸 뒤 샤워를 하러 들어갔으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확인해 본 결과 욕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으나 패트릭 멀둔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보보(Bobo)’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그는 따뜻하고 관대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한 측근은 그를 향해 “자신의 시와 유머,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주변을 밝히던 사람”이라며 “사람과 동물을 사랑했고, 타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보기 드문 재능이 있었다”라고 추모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멀둔은 대학 재학 중 시트콤 ‘누가 대장이지?(Who’s the Boss?)’로 데뷔했다. 이후 인기 하이틴 드라마 ‘베이사이드 텐구(Saved By the Bell)’에서 켈리의 연인 제프 역을 맡아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의 대표작은 1992년부터 출연한 ‘우리 생애 나날들’의 오스틴 리드 역이다. 또한 ‘멜로즈 플레이스’에서 리처드 하트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97년 SF 대작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잰더 바칼로 역을 맡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배우에 머물지 않고 제작자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최근에는 크리스 헴스워스, 타론 에저튼, 자지 비츠 등이 출연하는 영화 ‘코크로치(Kockroach)’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며, 록 밴드 ‘슬리핑 매시즈(Sleeping Masses)’의 리드 보컬로도 활동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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