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G 연속 출루' 오타니가 추신수 따라잡은 날,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다저스는 쿠어스필드 폭격하다…김혜성 9회 대수비 투입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4.21 12: 3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2-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알렉스 콜(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 달튼 러싱(1루수) 순으로 라인업이 꾸려졌다. 전날(20일) 2루타 한개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김혜성은 팀이 10점 차로 크게 앞선 9회말 대수비로 뛰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로블레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등판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7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1회말 첫 타자 조던 벡에게 2루타를 내주고, 브렌튼 도일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0-1이 됐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동안 타선에서는 득점 지원으로 로블레스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맥스 먼시가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먼시는 홈런 두 방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4득점 활약을 했다.
[사진]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먼시는 2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다시 한번 솔로 홈런을 때렸다. 
로하스도 타격감이 좋았다. 홈런 한 방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먼시의 동점 솔로포 이후 역전 솔로 홈런을 날렸다.
러싱도 깜짝 활약을 펼쳤다. 9번 타자 러싱은 이날 8회, 9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이 기여했다. 빅리그 2년 차 러싱은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8경기 출장인데 7개 홈런을 치며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사진] 러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주인공은 또 있다. 오타니가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 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곧바로 도루를 했다. 시즌 1호 도루. 이후 알렉스 콜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번째 타석은 상대 실책으로 오타니의 출루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기록을 만들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콜로라도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를 뚫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오타니는 52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진 출루 기록을 두 번째 타석에서 이어 갔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 보유자인 추신수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8년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7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는 2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에 돌입한다. 장소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오라클 파크다. 오타니는 오라클파크에서 아시아 출루기록 단독 선두에 도전한다. 5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할 경우 숀 그린과 함께 다저스 구단 역사상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구단 최다 기록은 1954년 듀크 스나이더가 세운 58경기 연속이다.
오타니는 2회 안타 이후 4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2사 2, 3루 찬스에서 고의4구로 나갔다. 러싱이 솔로 홈런으로 팀이 8-1로 더 달아난 8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부가 다저스로 완전히 기운 9회. 콜로라도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다저스는 이날 콜업한 제이크 에더를 마무리 투수로 내세웠다. 뒷문을 지키던 에드윈 디아즈가 부상자 명단으로 빠지고, 대신 올라온 좌완이다.
이날 콜로라도 좌완 선발 상대로 벤치를 지키던 김혜성이 유격수 대수비로 나섰다. 
에더가 볼넷,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조던 벡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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