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BIGBANG)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를 완벽하게 집어삼키며 ‘K팝 황제’의 위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외신들의 극찬 속에 이들은 오는 8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역대급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빅뱅은 지난 12일과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멤버들은 현장에서 “우리의 항해가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팀이 데뷔한 달인 8월부터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할 것을 공식 선언해 전 세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만든 빅뱅의 행보에 유력 외신들은 앞다투어 찬사를 보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빅뱅을 “K팝의 황제”라고 지칭하며 “글로벌 K팝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후 등장한 거의 모든 그룹의 음악 스타일과 패션, 포부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룹”이라고 평했다. 이어 “코첼라는 그들의 새로운 축제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무대였다”라고 덧붙였다.
빌보드 역시 ‘코첼라 3일 차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빅뱅을 꼽았다. 빌보드는 “K팝 세계에서 빅뱅의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라며 “무대로 몰려든 열렬한 팬들은 이들이 여전히 ‘현재진행형’ 레전드임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메가 히트곡으로 꽉 채워진 세트리스트를 언급하며 “관객들을 K팝의 황금기로 이끌었다”라고 호평했다.

현지 유력 매체 LA 타임즈는 “K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 중 하나인 빅뱅이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관능적이고 신나는 파티 음악으로 관객들을 하나로 묶었다”라며 특유의 음악적 색채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코첼라 무대를 통해 여전한 저력을 입증한 빅뱅은 이제 본격적인 ‘재시작’을 준비 중이다. 팀의 정체성이 담긴 8월을 기점으로 시작될 이번 월드투어는 이들의 20주년 역사를 집대성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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