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워낙 좋다고 했는데, 자기 공 아예 못 던지네"…허무했던 롯데 데뷔전, ‘안경에이스’ 동생 또 2군행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4.21 16: 49

허무하게 롯데 데뷔전이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박세진은 단 1경기, 두 타자만 상대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야구가 없던 20일, 좌완 투수 박세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세진은 올해 2군에서 5경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69(16이닝 3자책점), 3볼넷 16탈삼진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19일 1군에 콜업됐고, 이날 사직 한화전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6년 KT 위즈의 1차지명으로 입단한 박세진은 지난해 6월 2일 외야수 이정훈과 1대1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KT의 1차지명으로 입단해 롯데로 트레이드 됐던 형인 박세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박세진은 지난해 2군에만 머물며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도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등판하지 못하고 곧바로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드디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롯데 데뷔전을 치렀는데 허무하게 끝났다.
형인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 경기였고 박세웅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6회 1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박세진은 첫 타자 문현빈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강백호를 상대로도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2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박준우로 교체됐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지만 타격이 된 타구를 빼면 모두 볼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는 잘 던졌고 보고가 좋게 올라왔다. 체인지업도 좋고 변화구도 좋았다. 그런데 1군에서는 자기 공을 못 던지더라”라고 전했다. 
일단 박세진을 대신해서 같은 좌완 투수지만 구속은 최고 150km까지 찍을 수 있는 이영재를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좌완이 있긴 있어야 한다. 요즘 야구는 140km 초중반으로는 상대 좌타자들 못 막아낸다”라며 “그래도 (이)영재는 140km 후반대 구속이 나온다. 그래도 같은 왼손 투수라도 구속이 나오면 우완 투수보다는 위협적이니까 올렸다”고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