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1순위 신인 박준현의 1군 콜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설종진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와일스는 오늘 보고를 받았다. 어깨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6주 정도 등판이 힘들다”고 말했다.
네이선 와일스는 올 시즌 4경기(24이닝) 3패 평균자책점 4.13를 기록중인 우완 외국인투수다. 키움 선발진의 한 축을 잘 지키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키움은 “와일스는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건 부분 손상 및 견갑골 관절와 염증 소견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6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와일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키움은 선발진에 또 빈자리가 생겼다. 설종진 감독은 부상대체 외국인선수를 물색하는 동시에 일단 오석주와 김연주에게 선발 기회를 주면서 이번주를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박주홍(지명타자) 이주형(중견수) 안치홍(2루수) 트렌턴 브룩스(1루수) 김건희(포수) 박찬혁(우익수) 추재현(좌익수) 송지후(유격수) 김지석(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석주다. 데뷔 첫 선발등판이다.
설종진 감독은 “오석주는 3~4이닝 정도를 던져주면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본다.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에 투구수도 관리를 해줄 생각이다. 두 번째 투수는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경기 구상을 전했다.
키움은 올 시즌 선발투수들의 부상이 많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김윤하가 시범경기 기간 부상을 당했고 정현우도 1경기 등판 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러한 팀 상황 때문에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박준현의 1군 데뷔가 빨라질 가능성이 생겼다. 박준현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14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중이다.

설종진 감독은 “모레까지 경기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박준현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원래는 1군에서 불펜으로 쓰려고 했지만 팀 상황상 계획이 바뀔 것 같다. 선발진 두 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쓸 수도 있다”면서 “원래대로면 후반기, 또는 내년 1군 데뷔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민을 해보겠다. 먼저 선발투수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인지 체크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는 안우진은 오는 24일 예정대로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매 등판마다 1이닝씩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안우진은 24일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세 번째 등판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면 현재 안우진과 함께 등판하고 있는 배동현이 다른 선발 자리에 들어가면서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설종진 감독은 “이번주까지는 힘들겠지만 다음주면 (안)우진이와 (배)동현이가 나뉘고 조금 나아질 것이다. 조영건도 5월초에 퓨처스리그에서 던질 예정이라고 하니까 1~2주만 버티면 안정될 것 같다”며 부상선수들의 복귀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