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생활고 호소' 이훈 "절박하고 힘든 마음, 털어놓으니 후련..응원 감사해"(직격인터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4.21 17: 18

'물어보살'에서 작품을 향한 간절함을 전한 배우 이훈이 방송 출연 후 쏟아지는 반응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1일 이훈은 OSEN에 "그동안 많이 절박하고 힘들었는데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나니 좀 후련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훈은 전날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2024년도 드라마를 찍다가 엎어졌고, 2025년도에는 미국에서 촬영 예정이던 드라마가 여러 이슈로 무기한 연기됐다. 올해 작품도 제작비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다"며 데뷔 30년차에 배우를 계속해야할지 고민을 털어놨다.

작품의 무산으로 3년째 연기 활동에 공백기를 갖게 됐다는 그는 "만약 배우가 정말 안 된다면 과감하게 포기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일이 들어오긴 들어온다는 것"이라고 고민했다. 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훈은 "준비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없어 결국 경제적으로 막힌다. 굶어 죽게 생겼다"며 "그만두지도 못하고 이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가장 힘들다. 희망고문 같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훈은 최근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독일까지 다녀왔다고. 그는 "2022년도에 감사하게 할리우드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출연했다. 주인공을 암살하기 위해 각 나라 대표 킬러들이 모이는 이야기였고, 저는 한국 대표 킬러 역할이었다. 날카로운 느낌이 필요하다고 해서 역할을 위해 10kg 감량했고 그 작품을 본 드라마 감독이 새 작품을 제안했는데 제작비 문제로 무산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난 어릴 때부터 이훈을 안다. 건실한 사람이다. 문제는 자존심이 엄청 강하고 고집도 세다. 이제는 나이에 맞게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예전 같으면 캐스팅 제의를 기다렸겠지만, 나라면 마음에 드는 배역을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 같다. 스스로 일을 찾기 시작하면 그 소문 듣고 여기저기서 먼저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훈은 "저 절실하다. 오디션도 볼 수 있다. 저 연기상도 탔다.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거듭 간절함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이훈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훈은 OSEN에 "덕분에 응원의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 또는 방송인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계속해서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훈은 지난 1994년 MBC 시사코미디 '청년내각'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뒤 드라마 '서울의 달'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 뒤 '8월의 신부', '꿈의 궁전', '왕초', '날마다 행복해', '나쁜 친구들', '사랑과 야망'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3년에는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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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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