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찾고 좋아지면 뒤에 던진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시즌 초반 불펜진이 부진하다. 한화는 21일 현재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ERA 7.27)다.
마무리였던 김서현은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하면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다. 필승조 정우주는 평균자책점 8.64, 박상원은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2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 김서현을 0-5로 뒤진 4회말, 1-5로 뒤진 5회말 정우주, 1-5로 뒤진 6회말 박상원을 6회 등판시켰다. 김서현은 1타자만 상대하고 ⅓이닝 무실점, 정우주와 박상원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 전에 부진한 불펜 필승조의 기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금 그 투수들이 우리 승리조들인데, 그동안 안 좋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경기에 놓치면서 조금 힘들어졌다. 이제는 그 선수들이 좀 일찍 투입돼, 좀 편안한 타이밍에서 던져서, 조금 자신감을 갖는다면 이제 뒤로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왕옌청 선수 다음에, 어느 이닝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왕옌청 이닝 끝나고 나면 아마 그 투수들이 던질 수 있다. 결국 자신감이 있고 컨트롤이 된다면, 당연히 뒤로 가야 한다. 원래 자리로. 그러면서 우리도 언젠가는 한 번 호흡할 시간이 오지 않겠나. 연승 타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마무리 자리를 내려놓은 김서현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우주하고 똑같다. 상원이도 사실 뒤에 나와서 깔끔하지는 않았다. 그 3명이 좀 일찍 나와서, 스코어가 많이 차이 안 나는데 막아주면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자신감이 완전히 들었다고 판단되면, 뒤로 6회, 7회, 8회 이렇게 뒤로 갈 거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무리는 대체 외인 투수 쿠싱이 맡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7회말 5-6이 되고, 김종수가 오지환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볼카운트 도중에 쿠싱으로 교체됐다.
김 감독은 '김종수가 안 좋다고 판단해 교체했는지' 묻자, "그건 아니다. 많이 쓰는 건 아닌데, 쿠싱 선수가 삼진 능력이 있으니까, 또 타자가 못 봤으니까 그래서 올려서 마침 삼진으로 끝났는데, 상대가 못 봤으니까(상대해보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올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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