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했는데…후라도 2G 연속 QS+ 버텼지만 삼성, 또 승리 놓쳤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4.23 10: 15

"큰 일 났다. 어떻게 해서든 선발 투수들이 자기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22일 대구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선발진의 잇딴 부진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최근 들어 아리엘 후라도를 제외한 선발 투수들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계투진의 과부하가 불가피해졌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 경기가 열렸다.이날 삼성은 후라도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를 마친 삼성 선발 후라도가 기뻐하고 있다. 2026.04.22 / rumi@osen.co.kr

22일 선발 후라도에게 기대를 거는 수밖에.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16. 등판할 때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를 제외하면 5이닝을 버틴 선발 투수가 없다. 후라도 역시 부담감을 안고 있겠지만 잘 버텨주고 있다. 오늘도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됐다.이날 삼성은 후라도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삼성 선발 후라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4.22 / rumi@osen.co.kr
후라도는 1회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지훈(유격수 뜬공), 최정(우익수 뜬공), 길레르모 에레디아(중견수 뜬공)를 꽁꽁 묶었다.
2회 한유섬(3루 뜬공), 김재환(2루 땅볼), 이지영(중견수 뜬공)을 삼자범퇴 처리한 후라도는 3회 오태곤과 정준재를 각각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박성한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최지훈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 마무리.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에레디아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후 한유섬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린 후라도는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 오태곤과 정준재를 연속 삼진 처리한 후라도는 박성한에게 또 안타를 맞았다. 곧이어 최지훈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5회 투구를 마쳤다.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 경기가 열렸다.이날 삼성은 후라도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를 마친 삼성 선발 후라도가 강민호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26.04.22 / rumi@osen.co.kr
6회 2사 후 한유섬과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상황에 놓였지만 이지영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 오태곤, 정준재, 박성한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103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소화한 후라도는 2-1로 앞선 8회 미야지 유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미야지는 1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마쳤다. 하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1,2루서 오태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삼성은 지난 19일 대구 LG 트윈스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후라도는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7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잭 오러클린, LG는 임찬규가 선발로 나섰다.1회초 삼성 오러클린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18 / jpnews@osen.co.kr
한편 삼성은 23일 대구 SSG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을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5.63이다. 들쭉날쭉한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지난 18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헤드샷 이슈로 조기 강판됐지만 3⅓이닝 무실점(3피안타 1사구 3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박진만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오러클린의 투구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았다. 어제처럼만 던지면 계속 던질 수 있는 환경이 생길 것”이라고 잔류 가능성도 내비쳤다. 선발진의 잇딴 부진 속에 오러클린이 반전투를 선보일까./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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