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6주년을 맞이한 5·18 민주화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연극이 막을 올린다.
연극 ‘침묵 후에’(작·연출 김원영)는 5·18을 다룬 작품들이 기억과 추모에 집중해왔다면, 어느새 70대가 되어버린 광주 계엄군이 양심 고백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5·18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풀어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을 전하는 연극 ‘침묵 후에’ 주인공 승근 역에는 이연빈, 주희 역에는 문서율이 발탁됐다.


이들은 광주 출신 90년대생으로 대학생 커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재와 미래 세대의 감각을 무대에 녹여낼 예정이다. 여기에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원영이 구축한 서사가 더해져 세대간 시선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완성도를 구축해낸다.
관계자는 “1980년 계엄군의 침묵과 2024년의 상황을 교차시키는 장면은 그 침묵이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를 되물으며 작품 제목 ‘침묵 후에’가 지닌 의미를 또렷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