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퓨처스 마운드에 다시 섰다.
김무신은 지난 23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는 13개.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7회 네 번째 투수로 나선 김무신은 첫 타자 양현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박성재와 김주오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무신은 지난 2024년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필승조 진입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이 찾아왔고, 검사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아 결국 칼을 댔다.
삼성 계투진은 올 시즌 확 달라졌다. 22일 현재 팀 불펜 평균자책점 2.81로 리그 1위. 지난해까지만 해도 약점으로 지적됐던 계투진이 어느덧 가장 믿을 수 있는 무기가 됐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불안 요소를 드러낸다. 선발 투수들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계투진 소모가 급격히 늘고 있다. ‘강점’이 ‘부담’으로 바뀔 수 있는 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김무신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150km대 강속구를 앞세운 김무신이 건강하게 1군에 합류할 경우, 불펜 운용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필승조 재편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무신과 함께 지난해 팀내 홀드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한 김태훈도 퓨처스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1군 무대 복귀를 준비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