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화려한 1군 복귀 신고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4번타자 노시환이 1군 복귀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동점 홈런이었다.
노시환은 2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격 부진으로 재정비 시간을 갖기 위해 2군에 내려갔던 노시환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 곧장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노시환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정용 상대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134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페라자의 솔로 홈런으로 1-2로 따라붙었다.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좌완 함덕주와 승부를 했다. 노시환은 2볼에서 140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특유의 상체를 뒤로 눕는 호쾌한 스윙으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비거리 135m 초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1호 홈런. 2-2 동점을 만들었다. 3루 한화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터졌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의 1군 복귀에 대해 “처음부터 확 잘하겠나. 자꾸 전체 게임을 하면서 일단은 부담을 좀 덜어내야 된다. 노시환 뿐만 아니라 FA는 계약에 대가가 안 됐을 때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게 돼 있다. 그러니까 조금 더 마음을 좀 내려놓고, 그다음에 동료들과 같이 좀 여유있게 웃으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4번타자 출장에 대해 김 감독은 “노시환이 우리 한화의 4번타자 아닌가”라는 말로 믿음을 보냈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이원석(중견수) 허인서(포수) 심우준(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노시환은 개막 후 13경기에서 타율 1할4푼5리(55타수 8안타) 3타점 6득점, 출루율 .230, 장타율 .164에 그쳤다. 62타석에서 삼진이 21개, 홈런은 하나도 없고,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었다. 드디어 호쾌한 홈런포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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