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종훈(35)이 언더핸드 투구폼으로 돌아가 볼넷을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5실점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박종훈은 24일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등판해 2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245경기(1131이닝) 72승 7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베테랑인 박종훈은 2021년까지 66승을 거두며 SSG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5년 65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2021년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4년 동안의 활약을 기대하고 맺은 계약이었다.

하지만 박종훈은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022년 복귀에 성공했지만 11경기(48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후 매년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5경기(19이닝) 2패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던 박종훈은 지난 시즌 투구폼에 큰 변화를 주는 도전에 나섰다. 원래 극단적인 언더핸드 투구폼이었지만 팔 각도를 높여 스리쿼터 투구폼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두 가지 폼으로 투구를 하고 있는 박종훈은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언더핸드 투구폼으로 투구했다. 투구수 53구를 던진 박종훈은 포심(9구), 투심(33구), 커브(11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5km까지 나왔다.
올해로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박종훈은 아직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이날 등판 전까지 3경기(7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7⅓이닝 동안 4사구 4개, 탈삼진 10개로 볼넷/삼진 비율이 좋아진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난타를 당하면서 또 하나의 과제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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