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2실점' 수원의 방패 vs '18골 7연승' 부산의 창, K리그2 최대 빅매치! '우승 싸움' 1·2위 만났다[오!쎈 프리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4.25 07: 11

'명가 재건'을 꿈꾸는 우승 후보 두 팀이 만났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은 2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K리그2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산과 격돌한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다. 현재 수원은 6승 1무 1패, 승점 19로 2위에 올라 있다. 부산은 8경기에서 7승 1무(승점 22)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나란히 승격을 겨냥하는 두 팀이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다. 이정효 감독이 새로 부임한 수원은 8경기에서 2실점만 허용하면서 '최소 실점 1위' 방패의 팀으로 거듭났다.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송주훈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분명 K리그2 최정상급이다.

다만 최근 흐름은 그리 좋지는 않다.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며 '이정효 돌풍'을 일으켰지만, 낮은 수비 블록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원의 장점을 막으려는 상대 팀의 맞춤 전략에 주춤하고 있다. 충북청주를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연승이 끊겼고, 이어진 김포전에서 0-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수원은 지난 18일 경남FC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다만 경기 내용에선 아직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가까스로 한숨 돌린 수원은 이제 거칠 게 없는 기세의 부산을 뚫어내야 한다.
반대로 조성환 감독 3년 차를 맞은 부산은 경기당 평균 2.25골(8경기 18골)이라는 리그 최고 화력을 앞세워 7연승을 기록 중다. 크리스찬과 백가온이 각각 4골씩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김찬과 가브리엘도 나란히 2골씩 보탰다.
사실 부산은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진 않았다. 승격을 놓고 경쟁할 플레이오프 진출권 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오히려 'K리그2 공룡'으로 기대받던 수원마저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크리스찬이 팀에 합류하자마자 에이스로 자리 잡은 가운데 다양한 득점원이 골을 책임지고 있다.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7경기 모두 두 골 이상 터트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시즌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꾼 팀 전술도 갈수록 잘 녹아들고 있다.
이번 경기는 수원과 부산 두 팀 모두에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수원이 승리하면 격차가 사라지고, 부산이 승리하면 승점 6점 차까지 달아나게 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승을 놓고 다툴 두 팀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수도 있다.
분위기만 보면 부산이 유리해 보이지만, 오히려 수원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류첸코와 김지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팀 컬러로 변모한 부산과 상성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부산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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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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