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혜리가 스태프들을 특별하게 생각하며 나눈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몇 백만원짜리 선물을 하는가 하면 계약금을 나눠주며 스태프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 ‘로망이었던 몰디브.. 드디어 꿈을 이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몰디브에 도착한 후 저녁 식사 중 스태프 막내는 “내가 해외여행이 처음이다. 언니가 갑자기 전화해가지고 ‘민진아! 너 여권 만들어야겠다’ 이러는 거다. ‘네 저 지금 만들러 갈게요’라고 했다. 알고 보니 몰디브 포상휴가였던 거다. 여권에 첫 도장을 몰디브로 찍었다”며 좋아했다.
또 다른 스태프는 “종방연 때 럭키드로우를 준비하려고 백화점을 같이 가서 상품으로 어떤 게 좋을 것 같냐’ 계속 이렇게 물어보는 거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차에 딱 탔는데 갑자기 의자에 지갑이 놓여있었다. 손이 살짝 떨리는 거다. 근데 그게 진짜 예쁘다”라며 지갑 선물에 고마워 했다.


특히 한 스태프는 “우리는 다 담당 아티스트가 따로 있었어가지고 만약에 회사에서 혜리 씨가 나가면 우리는 이제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다. 계약만료 시기가 다가와서 회사 이사님이 우리를 다 부르는 거다. 속으로 ‘혜리가 나가는구나’ 생각을 했다. 갑자기 혜리가 재계약을 했다는 거다. 근데 혜리가 재계약 조건으로 계약금을 안 받고 ‘너네 보너스 주래’ 그래서 우리가 거기서 다 울었다”며 혜리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뿐 아니라 혜리는 tvN ‘놀라운 토요일’을 떠날 때도 스태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2024년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신동엽은 “너무 놀란 게 혜리가 그때 드라마 작품 들어가고 이것저것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놀라운 토요일’을 그만두는 상황이었다. 그때 혜리가 주최해서 모든 스태프가 모여서 마지막 회식을 했는데, 느닷없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거다. 럭키 드로우를 해서 뽑기 시작하는데, 1등 상품이 진짜 몇백만 원짜리였다. 그 밑에도 백만 원짜리, 몇십만 원짜리, 내가 볼 때 몇천만 원은 쓴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은 못 갖게 하고, 스태프들 나눠 주려고 한 거다. 스태프들을 다 챙겨서 선물을 주는데 속으로 뭉클하면서 울컥했다. 참 대단한 애구나 싶었다. 그런 게 너무 강렬했다. 몇십 년 동안 방송하면서 가장 감동스러운 순간이었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이에 혜리는 “‘놀토’에 정도 진짜 많이 들고, 저의 또 다른 전성기를 열어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다. 보답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지, 라고 생각은 하는데, 말만 하고 마음만 전하기가 아쉬운 거다. 그래서 갤러리아를 돌았다”며 “훨씬 더 큰 걸 받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뭐”라고 쿨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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