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여배우에게 성추행 폭로를 당한 가운데, 다른 남성 동료로부터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24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의 ‘틴에이지 드림(Teenage Dream)’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시 클로스는 당시 케이티 페리가 동의 없이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조시 클로스는 역 14년 전, 케이티 페리가 파티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그의 신체 부위를 노출시킨 후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중요하지 않게 보일 수 있는 일을 꺼내는 게 쉽지 않다”라며, “용기를 내서 직접 나서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조시 클로스에 따르면 그는 2010년 7월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에서 촬영된 ‘틴에이지 드림’ 뮤직비디오에서 페리의 상태역으로 출연했으며, 촬영 당시 두 사람이 친해졌다. 그로부터 2년 뒤, 그는 페리의 오랜 의상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다.
당시 그가 친구와 함께 파티 장소에 도착했을 때 소수의 일행과 함께 있던 페리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그가 친구를 소개하던 순간 페리가 그의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중요 신체 부위를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2019년 8월 SNS에 “그때 내가 얼마나 비참하고 창피했는지 상상할 수 있겠느냐”라고 적었다.
조시 클로스는 이번 인터뷰에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라며, “페리는 그저 웃어넘겼다. 이게 핵심이다. 어떤 사람들은 파티에서 누군가의 바지를 내리는 걸 장난으로 보지만, 내가 겪은 건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단순히 바지를 벗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굴욕적이었을 것”이라며, “(케이티 페리와) 장난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클로스는 해당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이 유명 스타 덕분에 큰 기회를 얻은 행운아라고 말해온 것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라며, “내가 감사해야 할 사람인 그녀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 나를 완전히 깎아내리고 모욕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케이티 페리를 처벌하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정신적 안정을 지키기 위해 공개하게 됐다고.

케이티 페리는 앞서 배우 루비 로즈로부터 성추행 의혹을 폭로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유명한 루비 로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케이티 페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루비 로즈는 “케이티 페리가 멜버른의 스파이스 마켓 클럽에서 나를 성추행했다”라면서, 20대였던 당시 친구의 무릎에 기대어 쉬고 있던 중 케이티 페리가 다가와 속옷을 옆으로 밀어내고 자신의 신체 부위를 로즈의 얼굴에 문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즈는 “너무 놀라 눈을 떴고, 그녀에게 구토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티 페리 측은 이에 대해서 “루비 로즈가 유포하고 있는 의혹은 명백한 허위 사실일 뿐만 아니라 위험하고 무책임한 거짓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케이티 페리는 배우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딸을 두고 있으며, 결별 후 캐나다의 전 총리 쥐스탱 트뤼도와 열애 중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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