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침묵을 깼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SK를 상대로 553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6시즌 10라운드에서 제주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14(4승 2무 4패). 2연승과 함께 3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은 탐색전이었다. 인천이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었고, 제주는 빠른 전환으로 맞섰다. 전반 15분 무고사의 슈팅이 빗나갔고, 24분 김준하의 슈팅은 후안 이비자에게 막혔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5/202604251836774480_69ec8c86d4692.jpg)
후반 초반 흐름은 제주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5분 네게바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이태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남태희의 슈팅까지 빗나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교체 카드에서 갈렸다. 윤정환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률의 패스를 받은 페리어가 빠르게 침투한 뒤 골키퍼 다리 사이를 꿰뚫는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결승골이었다.
리드를 내준 제주는 총공세에 나섰다. 네게바와 남태희를 중심으로 좌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막판 네게바의 슈팅과 김준하의 찬스도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인천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수비 라인을 단단히 유지하며 제주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제주는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인천은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페리어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인천은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반면 제주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르며 순위가 7위까지 내려앉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