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갔다 오더니 180도 달라졌다…‘KKKKKK 무실점’ 3전4기 첫 승! 日 66승 투수 각성하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4.26 05: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타케다 쇼타가 드디어 첫 승을 달성했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5연승에 성공했고, KT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타케다 쇼타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SG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타케다는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2011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66승 48패 평균자책점 3.33 투수의 진면목을 기대했다. 게다가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험도 있다.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를 마치고 SSG 승리투수 타케다가 이숭용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25 / rumi@osen.co.kr

하지만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나선 KBO리그 데뷔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이후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또 고개를 숙였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03.
타케다. / OSEN DBG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 재정비하고 이날 KT전에 임했다. 1회 첫 타자 최원준을 2루수 앞 땅볼로 잡고 김민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현수를 삼진 처리한 뒤 첫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까지 그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팀이 2-0으로 앞선 6회부터 필승조에 마운드를 맡겼다.
경기 후 타케다는 “기쁘다. 오늘 볼배합에 따라 타구 방향을 파악한 뒤, 수비 포지셔닝을 잘 배치한 점이 효과를 본 경기였다”면서 “특별히 바꾼 건 없다. 큰 변화는 없었다. 항상 하던 대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케다는 "1군과 2군 경기를 모두 경험하며 느낀 점은 나의 피칭 자체보다는 수비 포지셔닝의 중요성이었다. 이에 따라 야수들과 한 명씩 대화를 나누며 수비 위치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박성한을 비롯한 동료들과 ‘내 투구 특성상 이런 식으로 타구가 갈 것이다’고 공유했다. 나는 실투만 줄이면 원하는 방향으로 타구를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케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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