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의 첫 승리'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 "솔란케-시몬스 다 부상 확인 필요...우리 잔류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6 07: 15

토트넘 홋스퍼를 둘러싼 분위기는 여전히 위태롭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이후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026년 첫 리그 승리를 따냈다.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 68.9%를 기록했지만, 수비적으로 내려선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후반전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반 30분처럼 더 많은 기회와 슈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상 문제도 이어졌다. 도미닉 솔란케는 근육 부상으로 전반 도중 교체됐고, 사비 시몬스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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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감독은 "솔란케는 근육 문제다. 얼마나 결장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시몬스는 무릎이라 상황을 더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초기보다 상태가 나아졌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막판 승리를 지켜낸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종료 직전 안토닌 킨스키의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데 제르비는 "킨스키는 승리를 가져온 선수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주앙 팔리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승리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하다. 올 시즌은 정상적이지 않았다"라며 "남은 4경기는 모두 결승전이다. 프리미어리그에 남기 위해 모든 걸 쏟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잔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확신을 드러냈다. "나는 우리가 잔류할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격차는 10점이 아니라 2점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좋은 팀이지만 토트넘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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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밖에서 보면 알 수 없지만, 선수들은 프로답고 좋은 사람들이다. 지금 상황 때문에 고통받고 있을 뿐"이라며 선수단을 감쌌다.
다만 방향성은 분명했다. "나는 팀에 질서를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더 많은 찬스와 슈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승리는 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이다. 토트넘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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