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 모두 결장' PSG, '광기 어린 난타전' 끝에 바이에른 5-4 제압...먼저 1승 적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9 07: 19

파리 생제르맹(PSG)이 미친 경기 끝에 웃었다. 숨 돌릴 틈조차 없는 난타전, 그 끝에서 마지막에 서 있던 팀은 PSG였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5-4로 꺾었다. 두 팀이 만들어낸 9골은 챔피언스리그 4강 역사상 최다 득점 경기. 그 중심에 PSG가 있었다.
이강인(25, PSG)과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 두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두 선수 모두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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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부터 불이 붙었다. 전반 17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뮌헨이 먼저 앞섰다.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동점골, 전반 33분 주앙 네베스의 헤더가 연달아 터지며 PSG가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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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마이클 올리세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은 PSG의 리드로 끝났다. 추가시간,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우스만 뎀벨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2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은 더 거칠었다. PSG는 후반 11분 크바라츠헬리아, 이어 2분 뒤 뎀벨레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5-2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듯 보였다.
바이에른이 다시 살아났다. 후반 20분 다요 우파메카노의 만회골, 후반 23분 루이스 디아스의 추격골이 이어지며 점수는 5-4. 경기장은 다시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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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흔들렸다. 뮌헨은 총공세를 펼쳤고, PSG는 버텼다. 결국 단 1골 차, 그 아슬아슬한 균형이 끝까지 유지됐다.
이 승리로 PSG는 결승행에 한 발 다가섰다. 오는 5월 7일 뮌헨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 진출이다. 반대로 뮌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 몰렸다.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나란히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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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도 쏟아졌다. 양 팀 합작 9골은 대회 4강 최다 득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4-4 스코어는 2008-2009시즌 첼시-리버풀 이후 처음이었는데, 이번엔 그 이상이 나왔다. PSG는 이번 시즌만 네 번째 5득점 경기로 단일 시즌 최다 기록까지 세웠다. 반면 뮌헨은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유럽대항전 5실점이라는 굴욕을 떠안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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