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피비 "매년 재방송으로 294억원 받는다" 충격 수입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29 09: 55

전설적인 시트콤 '프렌즈(Friends)'가 종영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출연진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여전히 '상상 초월' 그 자체다. 극 중 피비 부페이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리사 쿠드로가 재방송 출연료(residual) 액수를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리사 쿠드로(62)는 최근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렌즈' 출연진들이 매년 받는 재방송 수익금을 언급했다. 리사 쿠드로를 포함한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데이비드 쉼머, 맷 르블랑, 그리고 故 매튜 페리 등 6명의 주연 배우들이 현재까지도 매년 각각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94억 6,800만 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받고 있다는 것.
이들은 방영 당시에도 시즌 1 회당 22,500달러에서 시작해 마지막 시즌에는 회당 100만 달러(약 13억 원)라는 파격적인 출연료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1년 재결합 특집 당시에도 인당 250만 달러를 챙겼던 이들이지만, 매년 꾸준히 들어오는 '연금' 수준의 재방송 수익은 할리우드에서도 독보적인 수치다.

또한 리사 쿠드로는 이번 인터뷰에서 2023년 10월 세상을 떠난 동료 매튜 페리를 추억하며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매튜가 떠난 후 처음으로 쇼를 다시 봤다. 이전에는 내 연기에서 잘못된 점만 보였는데, 처음으로 이 작품이 얼마나 위대한지 진심으로 깨달았다"라며 "우리 중 누가 앞으로 무엇을 하든,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곳엔 '천재성'이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동료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제니퍼와 코트니는 놀라웠고, 데이비드와 맷은 나를 미치게 웃겼다. 그리고 매튜, 그는 우리 모두를 뛰어넘는 존재였다"라고 덧붙여 애틋함을 더했다.
화려한 수익 뒤에 가려진 고충도 털어놨다. 리사 쿠드로는 '프렌즈'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다른 멤버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었다. 에이전시에서는 나를 그저 '여섯 번째 친구'라고 불렀다"라며, 다른 동료들이 대작 영화에 캐스팅될 때 자신에게는 어떠한 비전이나 기대도 없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저 '저 쇼에 출연하게 된 운 좋은 애' 정도로만 여겨졌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하지만 리사 쿠드로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는 1998년 출연진 중 가장 먼저 에미상(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직접 제작하고 주연을 맡은 HBO '더 컴백'을 통해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탄탄한 커리어를 구축했다. 그는 현재 '더 컴백'의 새 시즌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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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사 쿠드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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