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카드?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옌스 카스트로프(23, 묀헨글라트바흐)가 자신을 둘러싼 ‘카드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입을 열었다. 물러서는 답은 없었다.
카스트로프는 29일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최근 퇴장 상황과 커리어 전반에 걸친 카드 수집 이미지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건 내 플레이 스타일과 연결된 부분이다. 나는 공격적으로 공을 따내고, 경합에서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항상 100%로 뛰는 게 내 축구"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821773426_69f1cf9039c9b.jpg)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두면서도 풀백과 윙백까지 소화하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최근에는 중앙보다 윙백에서 더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유형이다. 넓은 활동량과 강한 압박, 적극적인 경합이 강점이다.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침투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하며,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파이터형 미드필더다.
다만 빌드업 능력이나 패스 시야는 강점으로 평가되진 않는다. 이 때문에 정교한 점유 축구보다는 활동량과 압박을 기반으로 중원 싸움을 강조하는 팀에서 더 빛난다. 경기력 역시 중원 파트너의 스타일과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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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포지션에서도 활용되지만, 태클이나 수비 디테일에서 기복이 있어 완전한 수비형 자원으로 보긴 어렵다. 대신 전진성과 활동량, 킥력을 살릴 수 있는 윙백 역할에서 장점이 더 부각된다.
약점은 명확하다. 과감한 플레이 성향으로 인해 파울과 카드가 많다. 실제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경고와 퇴장을 기록할 정도로 리스크가 큰 편이다. 다만 최근에는 카드 수를 줄이며 개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종합하면 활동량과 투쟁심을 앞세운 전진형 미드필더이며, 전술에 따라 3선 미드필더나 윙백, 2선 자원으로도 활용 가능한 선수다. 현재 흐름만 보면 중앙보다는 측면이나 공격적인 역할에서 더 경쟁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잦은 경고와 퇴장에 관해서는 외부의 시선과는 온도차가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을 보면 카드가 많았다고 보긴 어렵다. 뉘른베르크 시절 옐로카드는 두 장뿐이었다"라며 데이터로 반박했다. 이어 최근 퇴장에 대해서는 "하나는 내가 늦게 들어간 명백한 실수였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마지막 경기에서 받은 퇴장은 레드카드까지 나올 상황은 아니었다고 본다. 일반적인 옐로카드 수준의 파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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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흥분해서 무리한 행동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경기 상황 속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역시 월드컵이었다. 단기 토너먼트에서 카드 하나는 치명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단호했다. "월드컵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퇴장을 당하는 건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 상황은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플레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마지막 퇴장 장면을 예로 들며 "경기 막판, 상대를 그냥 두고 크로스를 허용하는 건 팀 입장에서 더 위험했다. 그래서 압박을 선택했고, 파울로 이어졌다. 카드를 받았지만 그 판단 자체는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온라인 인터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821773426_69f1cfdf8d0d8.png)
중요한 점은 '조절'이다. 카스트로프는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선택을 더 정확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성과 투쟁심은 유지하되, 불필요한 위험은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스타일은 유지하되, 결과는 바꾸겠다는 선언이다. /reccos23@osen.co.kr